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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 원장 2015년 1월 26일 YTN 사이언스 인터뷰

강용 원장 2015년 1월 26일 YTN 사이언스 인터뷰



학업 부담·대화 단절 청소년…잠재적 외톨이


[앵커]

왜 우리나라에 이렇게 스스로를 고립시키는 은둔형 외톨이가 늘어난 걸까요?


그 원인을 신경은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기자]

겨울 방학이지만 요즘 학생들은 더 바쁩니다.


대부분 학원을 3~4개 이상 다녀야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조재혁, 고등학교 1학년]

"종합 학원에 나와서 국어 영어 수학을 중심으로 2시부터 10시까지 공부하고 있습니다."


맞벌이 가정이 많아진데다 밤 늦게까지 학원에 다니다보니 가족과의 관계도 소원해집니다.


수능을 앞둔 고등학생은 그 정도가 더 심합니다.


실제로 고교생 가정의 27%가 최근 일주일 사이 가족 구성원이 모여 식사한 횟수가 2회 이하라는 조사결과도 나왔습니다.


[인터뷰:박세진, 서울시 창동]

"학원 때문에도 그렇고, 어머니와 아버지께서 직장 때문에 일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아서 거의 한 달동안 함께 밥을 먹은 시간이 없는 것 같아요."


부모와 자녀가 같이하는 시간이 줄다보니, 공통의 관심사도 적어지면서 소통을 가로막는 벽이 높아집니다.


가장 가까워야할 부모와 애정을 바탕으로 한 신뢰관계가 형성되지 않는 겁니다.


그렇다보니 대인관계를 제대로 하지 못하게 되고 결국 타인과 사회에 대한 두려움으로 발전하며 은둔형 외톨이가 양산되는 것입니다.


[인터뷰:강용, 한국심리상담센터 원장]

"애착 관계가 줄어들면 부모와의 신뢰 형성이라든지 사회와의 신뢰 형성이 적어지면서 혼자만의 생활을 찾게 되는 것입니다."


'정서적 고아'로 불리는 은둔형 외톨이.


한번 마음의 문을 닫은 외톨이를 사회로 복귀하게 하는 일은 무척 어렵습니다.


우선 가족의 애정을 바탕으로 꾸준한 사회적 관심과 배려가 필요합니다.


YTN 사이언스 신경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