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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에 대한 이해--분노란 무엇인가?

게시판관리자
2022-04-13
조회수 8291

분노에 대한 이해

 

  A. 분노의 정의

        고대 그리스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는 분노를 다스리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누구나 화를 낼 수 있다. 그러나 적절한 상대에게, 적절한 이유로, 적절한 시간에, 적절한 방법과 적절한 정도로 화를 내기는 힘들다.” 

분노(anger)란 칠정(七情)에서 말하는 희노애락애오욕(喜怒哀樂愛惡慾) 중에서 노(怒)에 해당하는 것으로, 

모든 사람이 다양한 상황에 대해서 느끼게 되는 하나의 강렬한 정서적 반응이며, 

받아들이기 힘든 대립이나 상처 그리고 그릇된 상황 등을 처리하도록 우리를 강요하는 강한 자극이다. 


분노는 일반적으로 강한 적개심이나 의분의 감정으로 정의된다. 

즉 자기 존재가 수용되지 않는다고 느껴질 때 일어나는 감정으로 모욕, 멸시, 좌절감, 

가상적인 위협이나 실제적인 위협, 부당한 처사로 인한 강렬한 불쾌감 대문에 생기는 흥분된 감정의 상태이다.


        분노의 개념을 나타내는 단어는 폭넓고 다양하다. 

첫 번째로 '열'(heat)이라는 단어이다. 

사람들은 분노를 일컬어서 온몸에 불이 나는 상태라고 한다. 

그래서 ‘얼굴이 벌겋게 달았다.’라고도 하고 ‘불같이 성을 낸다.’고도 한다.


 두 번째는 ‘적개심'(hostility)이라는 단어이다. 

화가 난 사람은 고약하거나 악랄해진다. 사람이 화가 나면 마음이 격분해지고 성마르게 되며, 가슴이 터질 듯해진다. 

화는 사람을 미친 듯이 날뛰게 만들고 발광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분노의 세 번째 개념은 ‘난폭한 행동’(violent action)이다. 

난폭한 행동은 분노가 터졌거나 또는 터지려 하기 때문에 나타난다. 

화난 사람은 화산의 분출한 모습처럼 미쳐 날뛰게 된다. 마지막으로 화가 난 사람은 건강 상태가 좋지 못하다. 

화가 난 사람은 육체적으로 애가 타는 것 같은 상태이다. 

정신적으로는 이성을 잃고 있으며 마음이 끓어오르고 있다.


        분노에 대한 언어학적 접근을 하면 분노에 대한 독일어는 앙스트(angst)인데 

영어의 근심(anxiety)과 흡사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옛 영어에서 앙(ang)라는 접두어는 마치 못처럼 날카롭고 예리한 것을 뜻했다. 

옛 노르웨이어에서 앙그르(angr)가 “비통”이라는 뜻으로 예리한 아픔을 겪었을 때 쓰는 말이다. 

라틴어 앙게레(angere)는 “질식시키다, 꽉 조이다”라는 의미이다. 

즉 근심과 고통에 쌓였을 때의 느낌을 나타내는 말인 것이다. 

또 다른 라틴어 앙구스투스(angustus)는 꽉 조이는 느낌을 표현하는 “비좁다”라는 의미이고, 

앙코네(ankhone)는 “목 조르다”라는 뜻으로 영어에서 심장발작을 일으켰을 때에 

가슴통증을 묘사하는 협심증(angina)이라는 단어의 어원이다.


한국심리상담센터  대표   강 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