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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심리학적 정신치료과정

한국심리상담센터
2022-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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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심리학적 정신치료과정

Jung은 정신치료의 발전과정을 네 단계로 구분하여 설명하고 있다.).

첫째 단계는 고백(Confession)의 단계로,
이 단계에서는 억압에 의해 숨겨진 비밀이나 억제된 감정과 정동들을 치료자 앞에서 토로하여 다른 사람과 공유함으로써 치료가 이루어진다. 정화법이 이에 속하는데, 이를 통해 환자는 억압되고 잊혀졌던 개인적 그림자를 인식하게 되고, 비밀스런 감정을 다른 사람과 공유하여 치유적인 효과를 얻는다.

둘째 단계는 해명 혹은 명료화(Elucidation)의 단계이다.
Freud가 사용했던 이 방법은 꿈이나 환상, 억압된 소망자료들을 인과론적이고 환원론적으로 해석함으로써 전이와 무의식의 원인을 해석하여 치료하는 방법이다.

세째 단계는 교육(Education)의 단계이다.
이는 Adler의 사회교육으로 대표되는 치료법으로, 이들은 신경증 등으로 만들어진 완고한 습관은 통찰로만 고쳐지지 않고 적절한 교육이 필요하다고 하여 교육을 중시한다. 이들의 목표는 사회적인 적응과 정상화이며, 무의식을 과소평가하고 심지어는 무시하기까지 한다.

그러나 사회적인 적응과제를 정상적으로 이룬 평균 이상의 능력을 가진 사람들이 인생의 후반기에 경험하게 되는 문제들을 돕기 위해서는 위의 세가지 치료법으로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

Jung은 이전 단계의 치료법을 모두 포기하고 치료자와 환자 두 인격이 마치 두 화학물질을 섞는 것처럼 변환의 과정을 거쳐서 새로운 것을 만들어가면서 치료하는 단계에 이르렀다. 이 단계가 Jung이 말하는 네번째 단계인 변환(Transformation)의 단계이다.

여기서 치료는 치료자와 환자와의 상호작용의 산물이다. 때문에 치료자도 동등하게 치료과정의 한 부분이고 변환의 과정에 노출되어 있으므로, 치료자의 교육분석의 필요성이 제기되었고 윤리적인 태도의 중요성도 강조되었다. 


Jung은 후기에 정신치료 방법을 다시 암시요법과 변증법적 방법으로 구분하여 설명하였다.
암시요법은 위의 세 단계에 해당하는 치료법으로, 인생의 전반기 환자에게 주로 적응될 수 있는 치료법이고 분석적이고 

환원적인 해석을 주로 한다.
변증법적 방법은 변환 단계의 치료법으로, 이전의 이론과 실제를 모두 포기하고 환자와의 진지한 대화를 하면서 서로의 소견을 비교함으로써 치료하는 것이다.
여기서 치료자는 더 이상 행동하는 주체가 아니고 환자의 발달 과정을 함께 체험하는 자이다.

이 치료는 주로 인생의 후반기의 환자를 치료할 때 사용되고, 무의식의 자료들을 해석학적인 방법으로 접근한다.
이 치료의 궁극적인 목표는 원형적인 체험을 통해 자신의 고유한 개성이 자기(self)를 체험하는 것이다.
Jung은 암시요법을 '과학적 치료','작은 치료'라 부르고, 변증법적 치료를 '철학적 치료','큰 치료'라고 불러 후자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일반적으로 정신치료의 주된 목표는,
인생의 전반기 환자의 경우에는 사회적응과 정상화를 위해 자아를 강화하는 것이고,
후반기 환자의 경우에는 개인적인 삶의 의미를 이해하기 위해 그 자신의 내면적인 존재를 경험하도록 돕는데 있다.
그렇지만 어느 환자라 하더라도 치료의 목표가 미리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며,
환자의 경험 그리고 환자의 본성과 삶의 의지에 따라야 할 것이다.

더불어 정신치료의 주 목적은 환자로 하여금 상상할 수 없는 행복으로 이끌어가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그가 고통을 참는 철학적인 인내와 꿋꿋함을 가지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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