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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리불안장애의 진단기준 DSM-5

게시판관리자
2023-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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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리불안장애의 진단기준 DSM-5 

 

 미국정신의학회의 『정신장애의 진단 및 통계 편람 제5판Diagnostic and Statistical Manual of Mental Disorders (5th ed.): 

DSM-5』의 진단기준.

 

분리불안장애의 진단기준 (DSM-5; APA, 2013)

 

A. 애착 대상과의 분리에 대한 공포나 불안이 발달 수준에 비추어 볼 때 부적절하고 지나친 정도로 발생하며, 

     다음 중 3가지 이상이 나타나야 한다.

 

1. 집 또는 주 애착 대상과 떨어져야 할 때 과도한 고통을 반복적으로 겪음

 

2. 주 애착 대상을 잃거나 질병이나 부상, 재앙 혹은 죽음같은 해로운 일들이 그에게 일어날 것이라고 지속적으로 과도하게 걱정함

 

3. 곤란한 일예: 길을 잃거나, 납치당하거나, 사고를 당하거나, 아프게되는 것이 발생하여 주 애착 대상과 떨어지게 될 것이라고 

    지속적으로 과도하게 걱정함

 

4. 분리에 대한 공포 때문에 집을 떠나 학교, 직장 혹은 다른 장소로 외출하는 것을 지속적으로 거부하거나 거절함

 

5. 집이나 다른 장소에서 주 애착 대상 없이 있거나 혼자 있는 것에 대해 지속적으로 과도하게 두려워하거나 거부함


6. 집을 떠나 잠을 자는 것이나 주 애착 대상 곁이 아닌 곳에서 자는 것을 지속적으로 과도하게 거부하거나 거절함

 

7. 분리 주제와 연관된 반복적인 악몽을 꿈

 

8. 주 애착 대상과 떨어져야 할 때 신체 증상을 반복적으로 호소함 예: 두통, 복통, 오심, 구토

 

B. 공포, 불안, 회피 반응이 아동·청소년에서는 최소한 4주이상, 성인에서는 전형적으로 6개월 이상 지속되어야 한다.

 

C. 장애가 사회적, 직업적 또는 다른 중요한 기능 영역에서 임상적으로 현저한 고통이나 손상을 초래한다.

 

D. 장애가 다른 정신질환으로 더 잘 설명되지 않는다. 

    예를 들어, 자폐증에서 변화에 대한 저항으로 집 밖에 나가는 것을 회피하는 경우, 

    정신병적 장애에서 분리에 대한 망상이나 환각이 있는 경우, 

    광장공포증으로 인해 믿을 만한 동반자 없이는 밖에 나가기를 거부하는 경우, 

     범불안장애에서 건강문제나 다른 해로운 일이 중요한 대상에게 생길까 봐 걱정하는 경우, 

     질병불안장애에서 질병이 발생할까 봐 걱정하는 경우

 

 

진단기준 A에서 나타나듯이 분리불안장애의 주요 특징은 '애착 대상과의 분리에 대한 지나친 공포와 불안' 이다. 

그리고 이는 발달 수준을 고려할 때에도 그 정도가 지나치다. 

분리불안장애로 진단이 내려지기 위해서는 다음의 기준 중에서 적어도 3가지 이상을 충족시켜야 한다.

 

첫째, 집이나 주 애착 대상과 떨어져야 할 때 심한 고통을 반복적으로 경험한다. 

둘째, 애착 대상을 잃어버리게 될까 봐 걱정하고 애착 대상에게 해로운 일들 

        예: 질병, 부상, 재앙, 죽음 등이 일어날까 봐 반복적으로 심하게 걱정한다. 

             이러한 걱정은 특히 애착 대상과 떨어져 있을 때 더 심해지므로 애착 대상이 어디에 있는지, 안전한지 등을 늘 확인하고 싶어 한다. 

셋째, 자신에게 곤란한 일 예: 길을 잃거나, 납치나 사고를 당하거나, 아프게 되는 등이 발생하여 

          애착 대상과 떨어지게 될까 봐 반복적으로 심하게 걱정한다. 

넷째, 애착 대상과 떨어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집 밖을 나가 학교, 직장, 다른 장소로 가는 것을 지속적으로 싫어한다. 

다섯째, 집이나 다른 장소에 주 애착 대상 없이있거나 혼자 있는 것에 대해 지속적으로 과도하게 두려워하거나 싫어하는 모습을 보인다. 

             분리불안장애를 가진 아동은 방에 혼자 가거나 혼자 있는 것이 어렵다. 그리고 애착 대상에게 지나치게 매달리거나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는 행동을 보이고, 심지어 집 안에서 다른 방에 갈 때에도 누군가 곁에 있기를 바란다. 

여섯째, 집이 아닌 곳에서 자거나 주 애착 대상과 떨어져서 자는 것을 지속적으로 완강하게 거부한다. 

             이로 인해 친구 집에서 자거나 집을 떠나 캠프, 수련회 등에 참석하는 것에어려움을 겪는다.

            분리불안장애를 경험하는 성인의 경우에는독립적으로 여행하는 데 어려움을 보이고, 

            청소년기를 지나대학 진학을 위해 다른 지역으로 혼자 가서 사는 것을 어려워한다. 

일곱째, 주 애착 대상의 분리와 관련된 주제의 악몽을반복적으로 꾼다. 

             꿈의 내용은 괴물이 엄마를 데려가는 등의 유아적이고 모호한 내용에서 화재나 납치, 살인 등의 재앙으로 인해 

             가족을 잃게 되는 등 점차 더 현실적이고 구체화될 수있다. 

여덟째, 분리가 일어나거나 예상될 때 두통, 복통, 오심,구토 등의 신체적 증상들을 나타낼 수 있다. 

              두근거림, 어지럼증, 쓰러질 것 같은 느낌 등의 심혈관계 증상은 어린 아동보다는 청소년과 성인에게 흔하게 발생한다.

 

이러한 장애는 어느 정도 지속되어야 진단될 수 있으며, 

아동과 청소년의 경우에는 최소 4주 이상, 

성인은 6개월 이상 지속되어야 한다. 

아울러 장애가 사회적, 직업적 또는 다른 중요한 기능에서 임상적으로 현저한 고통이나 손상을 초래해야한다.

 

2013년에 개정된 DSM-5의 분리불안장애 진단기준은 이전과 다른 몇 가지 특성을 보이고 있다. 

먼저, DSM-IV에 포함되었던 18세 이전에 발병한다'는 기준이 사라졌다. 

이로 인해 이전에는 소아청소년기 장애로 분류되었다가 이제 불안장애의 범주에 포함되었다. 

이는 성인기에도 분리불안장애가 발생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임상연구에서는 소아 및 청소년기에는 분리불안장애를 나타내지 않다가, 

성인기에 최초로 발생하는 분리불안장애가 25~50%에 해당된다고 보고하기도 한다(Bögels, Knappe, & Clark, 2013). 


이렇게 성인기에 발병하는 분리불안장애는 많은 경우, 

처음 집을 떠나서 살게 되거나, 연애를 시작하게 되거나, 출산을 한 후에 발생한다고 한다. 

그리고 외상 사건의 경험, 가까운 사람의 상실 등이 성인기에 발생한 분리불안장애의 중요한 위험요인으로 간주되고 있다.

 

아울러 이러한 진단기준의 변화는 이전에는 이 장애가 소아청소년기 장애로서 

성인의 불안장애와는 다른 특성을 가진다는 견해를 지지하였으나, 

이제는 더 이상 그러한 구분이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변화로 인해 DSM-5의 진단기준에는 성인기에 발병한 경우 '6개월 이상'의 지속기준이 추가되었다. 

또한 DSM-IV에서는 6세 이전의 이른 시기에 발병하는 경우인 '조발성'을 따로 구분하였으나, 

DSM-5에서는 이 구분도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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