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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소문이 빨리 퍼지는 이유

강용
2022-03-16
조회수 969


나쁜 소문이 빨리 퍼지는 이유


'나쁜 소문은 좋은 소문보다 네 배나 빨리 퍼진다', '불안한 사람일수록 소문을 많이 듣고 더 많이 전파하는 경향이 있다'. 

최근 방송국이 방청객을 상대로 실시한 실험결과다.

MBC TV는  'MBC 스페셜―최민수, 죄민수…그리고 소문'을 방송한다.

제작진은 서울대 심리학과 곽금주 교수팀과 함께 20대와 40~50대 방청객 각 100명을 스튜디오에 초대해 소문 전파 실험을 시작했다.

심리학 강의를 들으러 온 줄로만 아는 방청객들에게 사전고지를 하지 않은 채 '어느 연예인이 자살했다'는 부정적인 소문과 '어느 연예인이 아이를 입양해 키우기로 했다'는 긍정적인 소문을 전달하고 소문이 퍼져나가는 속도를 지켜본 것.

실험 결과 20대는 '자살했다'는 소문을 모집단 100명에게 곧바로 퍼트리는 모습을 보였다. 

81%가 소문을 들었고 86%가 소문을 전했다. 반면 선행 관련 소문은 18%만 들었다고 대답했고, 

이 소문을 전달한 이들도 4%에 그쳤다. 40~50대의 경우도 마찬가지였다. 

나쁜 소문은 84%, 좋은 소문은 16%의 비율로 퍼져 나갔다.


 제작진은 또한 "불안감이 높은 집단이 그렇지 않은 집단에 비해 4배가량 소문을 더 많이 듣는다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설명했다.

방송은 이 같은 결과를 바탕으로 배우 최민수의 '노인 폭행 사건 논란' 같은 실제 사례를 분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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