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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타적 행동에 대하여...

한국심리상담센터
2021-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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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타적 행동

1. 아동들에게 어떻게 더 많은 도움행동을 하도록 가르칠 수 있나?

도움행동은 피해자의 고통을 함께 느끼는 감정이입과정이 매우 중요하다. 상대방의 괴로움을 직접 느끼는 것이 도움행동의 가장 기본적인 동기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타인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느낄 수 있게 하는 정서적 훈련이 필요하다. 또한, 학습의 기본원리들도 친사회적 행동을 증진시키기 위하여 사용될 수 있다. 아동들이 보이는 반사회적 행동에 대해서는 부정적 결과를 갖게 하고, 반면에 친사회적 행동에 대하여는 보상을 줌으로써 강화시킬 수 있다. 또한 TV등에서 폭력적 장면이 공격행동을 유발시키는 것과 마찬가지로 미디어에서 보여지는 모델들의 친사회적 행동이 아동의 행동을 강화시킬 수 있다. 마지막으로 아동들이 자신이 무능하다고 느끼거나, 불인정을 두려워하기 때문에 돕기를 꺼릴 수도 있다. 그러므로 도움행동을 가르치기 전에 자신의 문제들을 해결하는 방법을 가르치는 것이 효과적이다.


2. 사람들은 어떠한 경우에 더 많은 이타적 행동을 보이는가?

먼저 피해자가 도움이 필요하다는 것을 지각하여야 한다. 소음이 많고 복잡한 도시의 한복판에서 보다 한적하고 조용한 곳에서 피해자가 도움이 필요하다는 것을 지각할 가능성이 높으며, 이로 인해 더 많은 이타적 행동을 기대할 수 있다. 흔히 대도시에서 어려움에 당한 사람을 구해주지 않는 상황은 피해자가 도움을 필요로 한다는 것이 애매하기 때문일 수도 있다. 또한 도움행동은 피해자가 받는 고통이 스스로 통제할 수 없는 상황일 때 증가한다. 즉 우리는 천재지변과 같이 통제할 수 없는 이유로 고통받는 사람에게 더 많은 도움행동을 나타내고, 자신의 노력부족이나 게으름으로 인해 고통받는 사람에게는 도움행동이 줄어든다. 그리고 피해자가 우리와 비슷한 사람일 때 도움행동은 증가한다. 유사성은 피해자와 자신과의 연결감을 증가시키고, 이러한 느낌이 도움행동을 일으킨다. 마지막으로 사람들은 피해자와 혼자있는 경우에 여러사람이 같이 있는 경우보다 도움행동이 증가된다(Latane & Darley, 1968). 한 심리학 실험에 따르면 어려움에 처해 신음하는 사람과 혼자 있을 때 70%의 사람들이 도움을 준 반면에, 낯선 다른 사람들과 같이 있을 때는 40%의 사람들만이 도움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책임의 분산으로 설명된다.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거리에서 어려움에 처한 사람을 구해주지 않는 것도 자신이 꼭 도움을 주지 않아도 책임감을 느끼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3. 사람들은 왜 이타적 행동을 하는가?

진화론적인 입장에서 보면 이타적 행동은 인간의 진화과정에서 선택된 행동이다. 예컨대 다람쥐의 경우 약탈자가 나타나면 자신의 위협을 무릅쓰고, 소리를 질러 자신의 동료들에게 알린다(Sherman, 1977). 그리고 이러한 행동은 자신과 유전적으로 유사하지 않은 동료보다는 유사한 동료들에게서 더 많이 나타난다. 이러한 이타적 행위는 흔히 종족보존의 본능이라고 일컫는다. 인간의 경우에도 위험에 처한 동료에게 도움행동을 줌으로써 자신의 종족을 보존을 하게 되며, 이러한 경향성은 유전적으로 유사한 친척들일 때 더 많이 발견된다.

또한 우리는 도움을 주고 받은 것을 기억할 수 있으므로, 도움을 주는 것은 자신이 차후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가능성을 증가시킨다. 이러한 상호적인 도움행동은 인간 뿐만 아니라 동물들의 세계에서도 보여지고 있다. 도움행동이 다른 도움행동으로 보상되어진다면, 도움행동은 유기체의 생존가능성을 증진시키는 역할을 할 수 있다.

그러나, 사람들은 전혀 알지 못하고 앞으로 볼 기회도 없는 사람에게 도움행동을 준다. 이는 감정이입(empathy)으로 설명되어 진다. 사람들은 어려움에 처한 사람을 보면, 그 사람의 고통을 자동적으로 함께 느낀다. 그리고 고통을 받는 사람의 이입된 감정이 이타행동을 유발시킨다. 감정이입을 통한 도움행동은 매우 어린 아동들에게도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Hoffman, 1981).

 

4. 도움행동에 있어서 날씨와 같은 환경적 조건들이 영향을 주는가?

그렇다. 돕기에 대한 날씨의 영향은 많은 심리학자들에 의해 밝혀졌다. 예컨대 Cunningham(1979)은 두 개의 현장연구에서 보행자들에게 연구자가 접근하여 질문지에 응답해달라는 도움을 요청했다. 사람들은 날씨가 좋고 기온이 쾌적한 날에 더 많이 연구자의 도움요청에 응했다. 또한 음식점에서의 팁도 비가 오는 날씨보다는 맑은 날씨에 더 관대하였다. 다른 연구에서도 흐린 날씨보다는 맑은 날씨에, 그리고 밤보다는 낮에, 길 잃은 자동차 여행자를 돕는 경향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움행동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또 다른 환경요인은 소음이다. 예컨대 한 실험실 연구에서 한 집단의 학생들에게는 불쾌한 소음이 있는 상황에서 그리고 다른 집단의 학생들에게는 소음이 없는 상황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다. 학생들이 복도에 많은 서류들을 떨어뜨린 사람을 도와주는 행위를 알아본 결과, 소음이 있는 상황에서는 37%의 참가자가 도움행동을 보였으나, 정상적인 실내 소음에서는 72%의 참가자가 도움행동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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