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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HD 아동 이해하기 -가정에서부터

한국심리상담센터
2021-10-01
조회수 78

ADHD 아동 이해하기 -가정에서부터

엄마가 쓴 아이의 열한 가지 문제점

․ 아침마다 다섯 번에서 열 번 정도 깨워주지 않으면 일어나지 않는다.
․ 아침 식사를 한도 끝도 없이 오래 한다.
․ 이 닦는 것을 잊어버리는 날이 태반이다.
․ 도시락과 신발주머니를 두고 간다.
․ 꾸물대다가 자주 학교 버스를 놓치고 한다.
․ 숙제가 뭔지 기억해내지 못한다.
․ 숙제하기를 싫어한다. 한다고 해도 시간이 오래 걸린다.
․ 방이 엉망진창이다. 그래도 방 청소는 생각도 하지 않는다.
․ 원하는 것이 아니면 말을 듣지 않는다.
․ 마음에 들지 않을 때면 자주 격렬하게 화를 낸다.
․ 잠을 잘 자지 못한다. 잠이 들기 전에 자주 부모의 방으로 온다.

ADHD 아동과 함께 살아가야 하는 힘든 삶 속에서는 흔히 무엇이 문제인지 잘 드러나지 않을 수가 있다. 따라서 어디에 문제가 있는지, 누가 문제를 일으키는 핵심 인물인지, 어떤 상황이 특히 문제가 되는지 등을 찾아서 밝혀내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역으로 어려움이 없을 때는 어떤 경우인지를 살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앞에서 언급한 ‘한 어머니가 쓴 아이의 열한 가지 문제점’은 아이의 눈에서 바라보면 전혀 다른 상황일 수 있다. 모든 시각을 모아 한꺼번에 비교해보면 아주 재미있는 현상이 드러나곤 한다. 이를 통해 부모와 아이는 서로를 이해하는 법을 배우게 된다.

ADHD 아이가 자기 자신에 대해 쓴 글
․ 아침부터 벌써 화가 난다.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서두르지만 그것으로 충분하지 않기 때문이다.
․ 항상 노력은 하는데 학교 버스를 놓치고 만다. 그래서 날마다 지각을 한다. 나는 그냥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 항상 야단을 맞지만 도대체 무엇 때문인지 전혀 이해하지 못할 때가 많다.
․ 내 방은 언제나 엉망진창이다. 매일 청소를 하려 하지만 성공해본 적이 없다.
․ 아무도 날 진정으로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자주 슬프다.

ADHD 아동도 부모와 마찬가지로 힘들어 하고 있다. 하지만 어떻게 해야 하는지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다. 분명한 것은 그에게 요구되는 것이 너무 많다는 것이다. ADHD 아동은 자신의 행동을 조절하고 통제하는 데 적절한 도움이 필요하다.

힘든 상황들을 끄집어내는 것이 가장 어려운 단계다. 이 단계가 지나면 거론된 문제들을 차근차근 해결해 나갈 수 있다. 가족 구성원 모두 한자리에 모여 변화되어야 하는 상황에 대해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좋다. 매일 반복되는 짜증나는 상황에 대해서 각자의 마음을 털어놓는 것이 중요하다. 한 번에 한 가지씩 이야기를 풀어내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그것이 바로 한 단계씩 나아가는 비결이다.
부정적인 행동과 생각을 글로 표현해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아이와 부모가 서로를 진정으로이해하는 데 더 중요한 것은 그 아이의 긍정적인 특성을 서로 분명하게 인식하고 인정해주는 것이다.


어머니가 작성한 긍정적인 면

․ 아이가 예민하여 다른 사람들의 기분을 즉시 감지한다.
․ 도움의 의미를 알고 나면 정말 잘 돕는다.
․ 훌륭한 운동선수여서 다른 어떤 아이들보다 더 좋은 성과를 낸다.
․ 창의적이어서 아무리 힘들어도 스스로 환상적인 놀이 세계를 형성할 수 있다.
․ 정말 놀랄 만한 기억력을 갖고 있다.
․ 자기보다 어린 아이들과 매우 헌신적으로 놀아준다.
․ 우리 집 애완동물들과 매우 친하게 지내며 먹이를 잘 챙겨준다.
․ 복수심을 갖지 않는다.
․ 자신뿐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도 강한 의지를 표명할 줄 안다.

아이도 자신의 긍정적인 면을 분명하게 인식하고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그것을 글로 써보는 것이 좋다. 아이가 목록을 작성할 때는 혼자 내버려두도록 한다. 주변의 간섭으로 자기 생각을 적지 못하는 상황을 피하기 위해서다. 시간에 쫓겨 아무렇게나 작성하지 않도록 잘 설득해야 한다. 한꺼번에 작성을 못할 경우 여유를 두고 덧붙일 수 있도록 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아이가 작성한 자신의 긍정적인 면

․ 나는 뛰어난 운동선수다. 그래서 항상 최종 선발자에 뽑힌다.
․ 나는 축구를 정말 잘한다. 이것이 나를 기쁘게 한다.
․ 할머니는 나를 좋아한다. 나도 할머니를 좋아한다. 할머니는 나처럼 많은 생각을 하는 아이를 한 번도 만나보지 못했다고 한다.
․ 나는 레고놀이를 아주 잘한다.
․ 나는 방학을 무척 좋아한다. 내가 원하는 만큼 잠을 잘 수 있기 때문이다. 방학이 되면 항상 기분이 좋다.

ADHD 아이들은 대부분 쉽게 자신감을 잃고 만다. 더불어 뭔가를 제대로 해낼 수 있다는 믿음도 아주 쉽게 사라진다. 주변의 부정적인 시각은 아이들을 점점 힘들게 만드는 축과 같다. 아이의 긍정적인 면이 눈에 띄면 즉시 칭찬해주고, 그것을 계속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유도해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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